글이 자동으로 써지는 절차 만들기
소위 워크플로우(workflow) 자동화 글쓰기에서 본인은 아무 것도 안했는데 AI 등이 자동으로 글을 척척 써 내는 것을 기대했다면 완전히 잘못 짚은 거다. 사이트 운영자가 무엇인가를 하긴 해야 한다 그것은 글을 쓰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이것도 안하고 싶다면 아무 것도 안하는 게 낫다. AI가 자동으로 글을 써 주기는 한다. 하지만 그 과정인 워크플로우(workflow) 정도는 만들어 줘야 한다.
글쓰기 ‘파이프 라인’ 만들기
이 과정은 일종의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 글을 쓰는 것을 물을 퍼서 부엌에 옮기는 것으로 비유해 보자.
수동으로 글을 쓴다면 우리는 매번 우물에 가서 물을 길러와야 하는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우물에서 부엌까지 파이프라인을 연결한다면 어떨까? 수도꼭지만 달면 언제든지 물이 끊임없이 부엌에 도달할 수 있다. ‘글쓰기 파이프라인(Pipeline)’을 만든다는 것은 데이터인 글이 마치 파이프 속의 물처럼 끊김 없이 다음 단계로 흘러가게 하는 통로를 구축한다는 뜻이다.
블로그 글쓰기에서 파이프라인이 없으면 사람은 매번 “주제 생각하기 → 글 쓰기 → 이미지 찾기 → 블로그 로그인 → 붙여넣기”라는 과정을 수동으로 반복해야 하지만, 파이프라인이 구축되면 첫 번째 단추(주제 입력)만 눌러도 마지막 결과물이 자동으로 나온다.
이 파이프라인 구축 작업의 핵심은 여러가지 도구들을 사용해 자동화하는 것이다. ‘키워드’를 입력하면 여러 도구들을 (예를 들어 구글스프레드시트, 워드프레스) 연결하여 사용해 완성된 글을 만들어 낸다. 서로 다른 역할의 도구들은 API를 통해 소통하게 된다.
화장품 사용 후기 자동화 글쓰기 사례
글쓰기 자동화 붐이 일어난 것은 이것을 이용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상품을 소개하는 블로그나 사이트를 운영한다고 해 보자. 여기에는 특정 상품(예를 들어,노트북)에 대한 평가에 대한 글을 썼다고 가정해 보자. 그리고 글 중간이나 마지막에 그 상품에 대한 구입 링크를 연결해 놓고 그 글을 읽은 블로그 방문자가 링크를 통해 구입을 하면 블로그 작성자에게 일정의 수익이 돌아간다.
그런데 이 작업을 내가 아니고 AI가 자동으로 해 준다면 어떨까? 게다가 쉬지도 않고 24시간 해 준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까?
블로그 작성자가 매번 아이템을 찾고 글을 쓰고 이미지를 덧붙이고 하는 작업을 AI 도구가 저절로 해주면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로 가득차게 된다. 이런 기대가 정말로 실현될지의 논의는 나중으로 미뤄두고 이 자동화 과정을 어떻게 만드는지 자세히 살펴보자.
화장품 후기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A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수익형 블로그 자동화’의 전형적인 타겟이 되는 대상이다. A는 매일 5개의 후기를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걸 직접 쓰려면 최소한 반나절 이상이 꼬박 걸리겠지만, 자동화를 구축해 놓으면 하루에 커피 한잔 마실 시간만 투자하면 된다.
이 과정을 구축하는 데는 4개의 도구가 필요하다. Make, Google Sheet, Gemini AI, WordPress로 가정하다. 물론 비슷한 기능을 하는 다른 도구들의 조합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 과정은 비유를 들면 크게 크게 [재료 준비] → [요리] → [배달] 3단계로 이루어진다. 표로 나타내 보면 다음과 같다.
| 단계 | 역할 | 도구 | 상세 내용 |
| 1. 재료 | 데이터 저장소 | Google Sheets | 포스팅할 화장품 이름, 핵심 키워드, 장점 3가지를 정리해둔 목록 |
| 2. 요리 | AI 글쓰기 | Gemini AI | 제목을 보고 전문가스러운 말투로 HTML 본문을 작성 |
| 3. 배달 | 자동 포스팅 | WordPress | 완성된 글을 내 사이트의 특정 카테고리에 ‘발행’ |
Make를 사용해 구체적인 연결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Google Sheets 모듈: Watch Rows 기능을 사용하여 시트에 화장품 이름을 적으면 작동하게 된다.
2. Gemini AI 모듈: 시트의 내용을 받아 “화장품 성분 분석가 말투로 2,000자 내외의 후기를 써줘”라고 시킵니다.
3. WordPress 모듈: Gemini가 준 텍스트를 Content 칸에 넣고 카테고리를 ‘화장품 리뷰’로 지정합니다.
Make는 업무 자동화 도구로서 구글 시트 모듈, 제미나이 AI 모듈, WordPress 모듈을 순차적으로 연결시켜 글쓰기 자동화 과정을 완성시킨다.
과정을 다시 정리하면 구글 시트에 포스팅할 화장품 이름, 핵심 키워드, 장점 등을 목록으로 정리해 놓으면 제마나이 AI가 목록을 참고해 글을 작성하고 이 글은 자동으로 워드프레스나 블로그에 올라간다. 이 세 모듈을 연결하는 역할을 Make가 한다.
이런 기본 기능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쿠팡 파트너스/제휴 링크를 자동 삽입할 수 있다. 즉 구글 시트에 제품별 제휴 링크를 넣어두고 Gemini에게 “글 마지막에 [구매하러 가기] 버튼을 만들고 이 링크를 걸어줘”라고 프롬프트를 짜면, 글이 올라감과 동시에 수익 링크까지 자동으로 박힌다.
또한 예약 발행 기능까지 추가할 수 있다. 한꺼번에 5개를 올리면 구글 검색 엔진이 스팸으로 오해할 수 있다. Make의 워드프레스 모듈에서 상태를 ‘발행(Publish)’가 아닌 ‘예정(Future)’으로 설정하고 예를 들어 시간을 3시간 간격으로 배분하면 하루 종일 자동으로 글이 올라오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이렇게 방법을 글로 읽어만 보면 잘 모르겠지만 실제로 자동화를 구축해서 실행해 보면 신기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좀 더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 포스팅(글쓰기 자동화의 진실: 3.구체적 사례)을 참고하면 된다.
글쓰기 자동화는 물론 편리한 기능인 것은 맞지만 그 자체로 수익을 보장하지는 못한다. 중요한 것은 그 글을 읽고 독자의 마음이 움직여 구매로 이어져야 하는데 공장에서 물건 찍어내듯이 글을 써 올린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닌다. 유튜브 등에서 이 방법만 알면 저절로 수익이 생길 것처럼 말하는 것은 사기까지는 아니더라로 과장은 틀림없다. 자동화 글쓰기가 만병통치약 처럼 과장을 하면서 교재나 강의를 비싸게 팔곤 한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신중하게 판단하기 바란다,